2025.02.20 - [분류 전체보기] - 2025년 밝은명안과 검안후기 👀 [내돈내산] 라섹
2025년 밝은명안과 검안후기 👀 [내돈내산] 라섹
스무살이 되자마자 라식을 하고 싶었는데 그때는 렌즈라는 대체제가 있기도 했고 돈도 없는 아이라 라식을 꿈도 못 꾸고 미루기만 했었다 ㅎ..그러다 10년이 지난 지금 렌즈(아큐브 1회용 렌즈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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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! 드디어 라섹 수술을 받고 온 따끈따끈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. 수술을 결심한 이유나 검사 과정은 이전 글에서 이미 이야기했으니, 오늘은 수술 당일(Day 0)의 경험을 중심으로 적어볼게요.
🌿 수술 전 준비
수술을 받기 일주일 전부터 의사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비가목스, 0.1% 오큐메트론, 점안액을 하루 4번(아침, 점심, 저녁, 취침 전) 넣었습니다.
안약을 넣고 5분간 눈을 감고 있어야 효과가 좋다고 하셨지만…
막상 하려니 눈 감고 5분을 못 견디겠더라고요. 😂 눈을 떠버려서 쓴맛만 잔뜩 느끼고 효과를 다 못 본 것 같은 기분…
수술 당일 아침에는
✅ 비가목스 → 오큐메트론 → 디크란(냉장 보관) 순서대로 넣고 병원으로 출발!
수술이 아침 8시라서 아마 첫 번째 환자였던 것 같아요.
👀 수술 전 검사 & 대기 시간
수술 전에 각막 두께를 한 번 더 측정했어요.
고수 느낌이 나는 검안사 선생님이 뭔가… 동그라미가 여러 개 붙은 직사각형 자(?) 같은 걸로 눈을 계속 측정하시더라고요. 🧐 정확한 교정 시력을 맞추기 위한 과정이라고 하는데, 무슨 원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꽤 오래 걸렸어요.
그리고 드디어 수술실 입장!
너무 떨려서 ‘그냥 하지 말까?’ 고민도 했지만, 이미 여기까지 왔으니 물러설 수 없죠.
진료실 앞에서 대기하다가 들어가니, 원장님께서 수술복을 입고 기다리고 계셨어요.
"열심히 수술하겠다!"는 말씀을 해주셨는데… 뭔가 아
빠 같은 느낌이 들면서 믿음직하더라고요.
수만 번 같은 수술을 하셨을 텐데도 여전히 집중하시는 모습에 감동! (하지만 곧 혼날 예정…😅)
🏥 수술 시작! (드디어…!)
일단 간호사분들께 끌려(?) 다니면서 수술 준비를 했어요.
머리를 풀라고 해서 풀었더니 직접 헤어밴드로 고정해 주셨고,
눈 감으라고 하신 뒤 소독약으로 얼굴을 닦아 주심.
그리고 수술대에 누웠는데… 곰인형이 있긴 했지만 안겨주진 않음.😢
누워서 초록색 불빛을 바라보며 대기하고 있는데, 왼쪽 눈은 아예 막아버리고 오른쪽 눈에는 눈 못 감게 하는 기구를 장착!
그다음부터는 쓱싹쓱싹 뭔가 계속 눈앞에서 움직였어요.
약이 막 뿌려지고 뭔가가 눈앞에서 스쳐 지나가고 시린 느낌이 드는데, 현실감이 떨어져서 게임 속 같았어요.
근데 BGM이 무슨 찬송가 같은 분위기…?!
홀리한 느낌이 나니까… 오히려 무서운 거 있죠. 😂

공포 영화 한 장면 같아서 순간 소름!
🔥 레이저 시술 (눈 깎이는 순간😱)
드디어 레이저!
레이저가 눈을 깎기 시작하는데…
👃 오징어 굽는 냄새가 나는 거예요!!
진짜 깜짝 놀랐어요. 내 눈이 지금… 구워지고 있다고?? 😨
근데 문제는…
초록불이 넓게 퍼지면서 초점이 안 맞아서 계속 움직이게 되어서 결국 혼나기 시작했어요 ㅎㅎ..
수술하는 동안 한번뿐인 수술이니 가만히 있으라고 혼나며..
결국 오른쪽 눈 끝나고 렌즈를 넣어야 하는데, 그것도 빠져서 또 혼남. 헿..
그래서 왼쪽 눈 할 땐…
선생님이 국자(?) 같은 걸로 눈을 잡아서 확실하게 진행하셨어요. ㅎㅎ

❄️ 회복실 & 귀가
수술이 끝나고 실눈을 뜬 채로 간호사분께 부축받아 회복실로 이동.
눈 위에 얼음팩을 올려 주셨는데,
내가 앉아있는 바로 뒷편에서 다음 사람이 수술이 시작하는 소리가 들렸거든요?
근데…
🤣🤣🤣🤣🤣🤣🤣
그 사람도 혼나고 있었음.
🤣🤣🤣🤣🤣🤣🤣
아, 이게 그냥 다들 한 번씩 혼나는 거구나.
괜히 위로가 됐어요.ㅋㅋㅋㅋㅋ
5~10분 후 안약을 넣고, 마지막으로 원장님을 만났어요.
"렌즈 끼는 사람들은 보통 잘하는데.." 하시면서도
눈동자 트래킹이 돼서 수술은 문제없이 끝났다고 안심시켜 주셨어요.
"집에 조심히 가라"고 하셔서, 선글라스 + 모자 풀세트 장착 후 귀가!
처음엔 눈이 잘 보이지 않아서 집에 어떻게 가지? 했는데, 실눈을 떠보니 생각보다 보이더라구요.
그리고 1도 안 아팠았어요 ㅎㅎ
🚕 버스 → 택시 타고 집 도착!
그리고 하루 종일 잠만 잤어요. 😴
첫날은 정말 아픈 것도 없고, 그냥 약 넣는 게 귀찮을 뿐이었어요.
이렇게 Day 0 종료! 다음 글에서는 1일 차부터 1주일 차까지의 후기를 써볼게요! 👀💖
👉 라섹 고민하는 분들, 꼭 다음 글도 읽어보세요! 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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